한국의 중국 투자자: 한국 “공심(攻心)”으로 방역, 중국자본 지원으로 회복 기대

2020.04.17 이미 횟수: 1151次

한국의 중국 투자자: 한국 공심(攻心)”으로 방역, 중국자본 지원으로 회복 기대

 

YICAI(第一财经)•2020-04-14 11:55

저자:CHEN GUANG    편집:REN SHAOMIN

갑작스러운 코로나19, 2020년 최대의 '블랙스완 이벤트'

지난 1월 20일, 한국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대규모의 집단 감염으로 한국에서 확진자가 급속히 증가하기 시작하였다. 현재 한국은 코로나19가 효과적으로 통제되었으며, 사망률 또한 세계 평균수준보다 낮다.

한국은 봉쇄나 근로 중단을 하지 않고 일반 시민들은 정상적인 생활을 하면서 전염병의 확산을 효과적으로 통제하였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한국의 방역 경험에 대해 주목하기 시작하였으며, 한국에 투자한 중국 기업가로서 저 또한 한국의 방역 현황을 예의주시한 바, 아래에 한국의 독특한 방역 조치에 대해 소개 드리고자 한다.

 

우수한 의료 및 건강 관리 시스템

한동안 한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자 일부 사람들은 방역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결과라고 생각하였지만, 이 또한 한국 공공 보건 및 의료 시스템이 우수하다는 것을 반증하여 설명할 수 있다.

코로나19 초기 단계에 한국 보건당국은 적극적인 방역조치를 취하고 가장 빠른 시간 내에 확진자 수, 지역별 분포현황 및 치료상황 등을 공개하였다. 질병관리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일 감염상황과 방역작업의 세부 상황을 발표하였다. 국가적인 입장에서 이는 한국 국민들이 단합하여 질병 확산을 예방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이 중, 저에게 가장 인상적인 것은 바로 한국의 검사 속도다. 한국은 만 명 이상을 빠른 속도로 검사하고 6 시간 이내에 결과를 얻을 수 있어, 확진자를 초기에 찾아냄으로 전염병 조기 극복에 기여를 하였다.

또한, 한국의 1인당 자동차 보유수는 세계 상위권으로 교차 감염을 줄이고 검사 효율을 높이기 위해 "드라이브 스루 (Drive-Through)"방식의 선별진료소를 개설하는 등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방역 작업을 진행했다.

조기 증상이 약하고 환자의 증상이 심해진 뒤 치료하면 생존율이 크게 떨어지는 코로나19의 특성상 한국의 초기 확진자 수가 미국, 일본 등 나라보다 많았지만 빨리 검사하는 한국 모델로 사망률은 미국과 일본보다 훨씬 낮다.

 

가장 최근의 가장 정확한 정보를 공유

설 명절 이후 지금까지 한국에 있으면서 저는 한국 정부의 방역 홍보 방식에 대해 깊이 깨달았다. 많은 중국인 친구들이 한국 봉쇄하나요?”라고 물을 때, 저는 한국은 봉쇄하는 것이 아닌 끊임없이 "공심(攻心) "한다고 답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은 세계에서 인터넷 인프라 커버리지가 가장 높아 100%에 가까운 첫 번째 나라 중 하나이며, 스마트폰 커버리지도 세계 상위권에 속한다.

저는 한국이 스마트 폰을 통해 정보를 발송하고 공유함으로 전염병의 확산상황, 심각성과 의료 정보 등을 소개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또한 SNS 등 뉴 미디어의 역할을 매우 중시하여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을 통해 홍보활동을 진행하고 질병을 효과적으로 극복하며, 정보의 신속한 전달로 거짓 뉴스의 개입을 방지했다.

전통 미디어, 소셜 네트워크 및 야외 미디어의 호소와 코로나19에 대한 즉각적인 공개로 한국 국민들도 자연스레 전염병에 주목하게 되었다.

이 외에도 한국의 많은 커뮤니티, 거리, 문자 메시지, 네트워크, 심지어 기업에서도 매일 아래와 같은 문구를 방송한다. “당신이 코로나19에 걸리면 가족이 당신으로 인해 고통을 당하고, 이웃이 불행하게 되며, 기업 또한 휴업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외출할 때 대중의 비난을 받을 까봐 마음이 무거워지다 보니 자연스레 통제가 되는 것이다.

 

한국 경제와 사회의 빠른 회복력

감염자가 집중된 동남부 내륙 지역(경북, 대구)의 방역 및 구호물자 기부가 끊이지 않고, 전국 의료진이 방역업무에 지원하며 온 국민이 하나로 된 것이 바로 한국 빠른 회복의 원동력이다.

투명한 정부 당국, 우수한 의료 시스템, 국민 단결의 힘 이러한 한국의 잠재 역량이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재확인되었고, 동시에 한국이 혁신과 번영을 이룰 수 있으며 신뢰할 수 있는 비즈니스 파트너임을 입증하였다.

사랑에는 국경이 없고 환난을 통해 진심이 보여 진다고 한, 중 양국은 코로나 기간 서로 지원하며 함께 어려운 시간을 이겨냈다.

 

통계에 따르면, 3월 25일까지 한국의 중국 기업들은 이미 10억원 이상을 한국에 기부하였으며, 기부 물자는 약 4억5,000만원 상당으로 금융, 항공, 해운, 정보기술, 무역, 건축, 미용 등 다양한 산업의 기업가들이 각 회사의 명의로 한국에 기증 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재, 저희 회사도 크로스보더 공급망과 송금 우대 등 한,중 양국의 경제 무역 거래를 추진하는 상여금과 정책을 이용해 간단하고 신속한 수속 절차를 개척하였으며 다양한 기업들의 마스크, 고글, 방호복 등 의료용 물자 조달, 운송과 통관을 도와 줌으로써 방역물품과 자금이 빨리 들어올 수 있도록 기업 기부에 협조함으로 방역 작업에 힘을 더하고 있다. 더욱 많은 기업가들이 연합 방역 활동에 참여하여 한, 중 방역 업무에 기여해 주시 길 바라는 마음이다.

얼마 전, 기증 물자에 산천이역, 풍월동천(山川异域,风月同天)”으로 많은 중국인들과 한국지식인들을 감동시킨 바 있다. 광명일보(光明日报)의 인용 구절 "봄이 이르러 만물이 소생하고, 질병 없는 세상과 평안을 기대"하며 중국이 추운 겨울을 지내고 봄을 맞이하는 것처럼 한국도 곧 이렇게 되리라 굳게 믿는다.

(저자 유미도 그룹 회장, 한국 KOTRA 투자홍보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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